해외 여행/일본 여행

일본여행 봄 축제 일정, 놓치면 아쉬운 행사들

인포트래블러 InfoTraveler 2025. 3. 11. 23:50

일본의 봄은 단연 벚꽃의 계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이상의 매력이 숨어 있어요.

3월부터 5월 사이, 일본 전역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봅 축제(하루 마츠리)가 열리며,

현지 문화와 풍경, 먹거리, 전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여행 시기로 손꼽혀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약 35%가 봄철(3~5월)에 일본을 방문하며,

그 중 다수가 벚꽃 시즌과 지역 축제 일정을 여행 루트에 포함한다고 해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 봄 여행 중 꼭 가볼 만한 지역별 대표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도쿄 '우에노 벚꽃 축제'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우에노 공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우에노 사쿠라 마츠리가 개최됩니다.

 

야간에는 등불 조명이 벚꽃길을 따라 설치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주말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 전통 음식 판매 부스 등도 열려요.

 

2024년 기준, 이 기간 우에노 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2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었으며,

현지인에게도 도쿄 벚꽃의 정석으로 통한답니다.

 

낮에는 돗자리 펴고 도시락, 저녁에는 야경 감상을 하면 완벽한 하루가 완성됩니다.

 

가나자와 '겐로쿠엔 벚꽃 야간개장'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봄에는 야간 특별 개장을 해요.

 

밤이 되면 정원 전체에 간접 조명이 더해져, 마치 빛의 정원처럼 몽환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답니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며 감성적인 벚꽃을 즐기기에 제격이고,

SNS용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스팟이에요.

 

낮에는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과 함께 묶어 관광 코스 짜는 것을 추천드려요.

 

후쿠오카 '하카타 히나마츠리'

하카타 히나마츠리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일본 불교 전통 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 퍼레이드를 벌이며 사찰로 향합니다.

 

타 지역보다 덜 알려져있어 더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명절 느낌이 강해요.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분, 혹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행사입니다.

 

인근 구시다 신사나 텐진 지역과 함께 당일치기 코스로 묶어 가기 좋아요.

 

오사카성 벚꽃 축제

오사카성은 오사카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벚꽃 명소인데요.

오사카 성 바로 앞에 있는 니시노마루 공원에 약 4,000그루의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어,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에요.

 

오사카성 벚꽃 축제 기간에는 야간 조명이 켜져,

오사카성과 벚꽃이 함께 만드는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이 주는 웅장함과 벚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사카성은

오사카 벚꽃 여행의 필수 코스로 추천합니다.

 

일본의 봄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계절과 문화를 모두 담아낸 축제에요.

지역별로 성격도 다르고 분위기도 달라서,

여행 일정 중 하루만 투자해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일본 여행 팁

- 여행 전 각 축제의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나 JNTO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 일본 벚꽃 개화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니, 벚꽃 예보를 꼭 참고하세요.

- 축제 기간엔 인근 숙소가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2주 전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봄에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단순히 꽃만 보는 것을 넘어서

'축제'라는 현지의 계절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그 순간이야말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

 

궁금한 축제가 있거나 직접 다녀온 후기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도쿄/오사카 지역 중심의 벚꽃 명소 루트 추천도 준비해볼게요.